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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해바라기 : 개과천선한 남자의 버킷리스트 이루기!?

by 리뷰하는 직장인 2022.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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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 2006.11.23

감독 : 강석범

출연 : 오태식(김래원), 양덕자(김해숙), 최희주(허이재)

해바라기 : 개과천선한 남자의 버킷리스트 이루기!?

"꼭 그렇게 다 가져가야만 속이 후련했냐!?" , "나다 이 XXX야"로 유명한 영화입니다. 작은 소도시에서 미친개로 유명했던 "오태식" 어릴 적 싸움 중 상대방을 죽이게 된다. 이 일로 감옥을 가게 된다. 그런 "오태식" 에게 죽은 상대방의 어머니인 "양덕자"가 면회를 온다. 이에 개과천선을 하기로 마음먹게 된다. 그 후 감옥 안에서 버킷리스트를 작성하여 (주로 나쁜 짓 하지 않기인 거 같다.) 출소 후 그것을 지키기로 마음먹는다. 출소 후 태식은 어머니가 운영하시는 "해바라기" 식당으로 가게 된다. 이곳에서 생활하며 어머니 "양덕자"와 동생 "최희주"와 함께 가족으로 살게 된다. 개과천선하여 버킷리스트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태식. 그러나 주변의 방해로 순탄치 않아 보이는데 과연 앞으로 "오태식"은 버킷리스트를 지킬 수 있을까?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아야지

감옥에서 수감 생활중인 "오태식"이 없는 사이 "병진"은 부패 시의원이 된 "조판수"와 마을을 접수한다. "오태식"을 앞에서는 따르던 "양기"와"창무" 태식이 있을 때는 그랬지만 천성이 양아치들이어서 언제든지 배신할 놈들이었다. 이 둘은 "오태식"이 감옥에 있는 동안 "조판수" 밑으로 들어가 편안한 생활을 만끽하고 있었다. 그러나 "오태식"의 출소 소식을 둘인 "양기"와"창무"는 긴장하게 된다. 문제는 이 시점에 생기게 되는데, 마을 일대를 재개발하려고 하는 "조판수". 하지만, 어머니 "양덕자"의 가게 때문에 개발에 차질이 생기자 "조판수"는 폭력과 협박을 이용한다. 개과천선하여 버킷리스트를 지키기 위해 애쓰는 "오태식". 주변의 방해로 인해 지키기가 힘들어 보인다. 그러던 중 "조판수" 일당은 해바라기 식당을 밀어버린다. 이에 화가 난 어머니 "양덕자"는 "조판수"에게 찾아가 죽은 아들의 일기장을 보여준다. 그 안에는 아들이 죽기 전에 "조판수"가 아들에게 사주하여 "오태식"을 죽이라고 했던 일 등 "조판수"의 치부가 담겨있었다. 이걸 들은 "병진"이 형은 이 사실을 "오태식"에게 알려주며 조심하라고 일러둔다. 마을을 먹기 위해 "조판수"까지 끌어드린 "병진" 이 이러는 이유를 생각해 보면, "조판수"를 끌어들였으나 힘에 밀려 뒷방 늙은이 신세로 생활하게 된다. 그런 "조판수"는 "양기"와"창무"를 오른팔, 왼팔 격으로 곁에 두고 일을 시켰다. 이에 원한과 원망이 쌓인 병진은 자신과 비슷한 처지인 "오태식"을 보며 안쓰러운 마음에 그랬을 것이라 생각된다. 이 일이 있은 뒤 첫 번째 사건이 터지게 된다. 바로 동생 "최희주"가 오토바이를 탄 "조판수"의 부하가 벽돌로 희주의 얼굴을 뭉개버렸다. 이로 인해 "최희주"는 의식불명 상태로 입원하게 된다. 이 사건 때문에 어머니인 "양덕자"는 식당을 포기하게 된다. "오태식"은 지켜만 볼 수 없었던지 "조판수"를 찾아가 한쪽 팔을 내놓으며 조용히 살겠다고 한다. 이 부분에서 팔을 자르는 건 "병진"이 형이 하게 되는데, 일부러 피만 나게 하고 팔을 이상이 없도록 하였다. 이다음에 일어날 일들을 암시하는 부분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오태식"이 자신의 팔까지 내가며 의지를 보여주었으나, 우리의 악당들은 가만히 있을 리가 없죠? "조판수"는 "양기"를 시켜 어머니 "양덕자"를 자살로 위장해 죽여버린다.  식당 이전 서류에 강제로 지장을 찍고, 일기장도 회수를 해버린다. 집으로 간 "오태식" 어머니의 싸늘한 시신을 발견하게 된다. 여기서 "양기"가 떨어뜨린 귀걸이를 보고 "조판수" 일행이 한 짓이라는 걸 알게 된다. "오태식"은 분노하여 술을 마시고 "조판수" 일당이 있는 나이트클럽으로 쳐들어간다. 자신을 도와준 "병진"이 형은 죽기 싫으면 나가라고 한 뒤 불을 질러버렸다. 사전에 기름을 뿌려놔서 순식간에 번졌다. 그 뒤는 응징의 시간! "오태식"은 한 명씩 "조판수" 일당을 전부 자신이 단죄할 작정으로 죽이기 시작한다. 결국 전부 다 죽인 뒤 태식은 불바다가 된 클럽 안에서 주저앉으며 영화는 끝나게 된다.

영화를 보고 느낀 점

주인공인 "김래원"의 명연기가 보였던 작품이다. 나머지 배우들을 연기 또한 뛰어났다. 자신이 죽인 상대방의 어머니의 양아들로 살면서 개과천선 했으면 해피엔딩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지 않고 비극으로 끝나버려 슬픈 영화이다.

마지막 장면에서 태식이 살았는지 죽었는지 알 수 없지만, 개인인 바람으로 희주와 함께 살았으면 한다. 사람이 변하기는 정말 어렵다. 그러나 주인공은 변하였고, 실천하였다. 그 행복감을 느끼기도 전에 비극이 일어나버려 가슴이 아프다. 많은 명대사와 명장면들이 나온 영화였다. 후속작이나 외전 같은 편이 나왔으면 좋겠다. 그 편에서는 싸우지만? 어머니와 동생이 다치지 않고, 가족과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다. 는 생각이 드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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