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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자전차왕 엄복동 : 자전거 영웅

by 리뷰하는 직장인 2022.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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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 2019.02.27

감독 : 김유성

출연 : 정지훈(엄복동), 강소라(김형신), 이범수(황재호), 고창석(안도민), 김희원(사카모토), 민효린(경자), 이시언(이홍대), 박진주(봉선), 정석원(카츠라), 최대철(천병철)

자전차왕 엄복동 : 자전거 영웅

 일제 강점기 일본에서는 조선의 민족의식을 꺾고 지배력을 과시하기 위해 조선 자전거 대회가 열린다. 하지만 한국인 최초로 일본 최고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엄복동의 등장으로 일본의 계획은 실패하고, 그의 계속되는 무패 행진에 조선 전체가 국민적 영웅으로서의 존재감으로 들끓기 시작한다. 때맞춰 애국팀의 성적이 격화되자 위기감을 느낀 일본은 엄복동의 우승을 막고 우리 국민의 기를 꺾기 위해 마지막 자전거 대회를 연다. 일제강점기,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한일전쟁이 시작된다!

자전차왕 엄복동 줄거리

 치열하게 경쟁하는 일본과 조선 선수들이 경기장을 질주하는 가운데 6연패를 달성한 일본의 모리시타는 조선 선수들과의 파울 싸움으로 손쉽게 1위를 차지했다. 그러던 중 경기를 지켜보던 애국 단원 김형신은 길에서 만난 아이들이 아무것도 모른 채 모리시타를 찬양하는 노래를 부르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같은 날 밤, 애국단의 비밀 은신처. 자전거 경주대회 영향으로 황폐해진 민심을 수습하기 위한 대책회의가 열린다. 안도민 단장은 당장 의병을 집결시켜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뒤늦게 자리를 찾은 황재호는 용기가 없어진 군인을 데리고 나가도 의미가 없다고 주장한다. 자전거 대회에서 승리하여 용기를 나게 해야 한다고 한다. 결국 뚜렷한 결론 없이 회의가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형신과 단둘이 있던 황재호가 자전거 경주에서 일본을 이기는 것이 반전의 길임을 시사한다. 그러던 중 시장 바닥에서 물을 파는 소년 복동이 평소처럼 양동이를 들고 시장을 돌아다녔지만, 웬일인지 시장 사람들은 모두 복동이 오기 전에 이미 물을 받았다고 답했다. 이윽고 같은 업종의 노동자가 자전거를 운전하며 빠르게 물을 배달하는 모습을 본 복동은 시장 한복판에서 우연히 마주친 자전거 시승 행사에 참여해 자전거에 매료됐다. 같은 날 저녁 집으로 돌아온 복동은 경성에서 공부하던 동생 귀동에게 자전거의 매력을 말했고, 다음날 동생 귀동은 아버지로부터 받은 학비로 복동에게 자전거를 사주겠다는 엉뚱한 선택을 한다. 하지만 복동은 곧 그 자전거를 잃어버린다. 거기다가 귀동에게 학비로 주려던 논을 팔아 마련한 돈이 자전거 값 때문에 녹아내렸다는 소식을 들은 아버지는 복동을 몹시 꾸짖을 뿐이다. 죄책감을 느낀 복동은 뭔가 할 생각으로 경성에 왔고, 복동이에게 자전거를 사주는 대가로 학업을 포기한 동생 귀동은 만주로 건너가 노동자가 되었다. 경성으로 상경한 복동은 때마침 자전거 택배기사 모집을 추진하던 홍대를 만나지만, 사실은 소개비 명목으로 돈을 뜯어낸 사기범으로 취업도 쉽지 않다. 그러던 중 우연히 자전거 경주가 열린 경기장을 찾은 복동은 가방을 뒤로하고 도망가는 모습을 보고 가방을 돌려주려고 따라갔다. 하지만 사실, 가방 안에는 폭탄이 있었다. 그가 경기장으로 뛰어들어 가방을 던지자 경기장은 거대한 폭발음과 함께 아수라장이 됐다. 신호탄으로 곳곳에 숨어있던 애국 단원들이 하세가와 지사를 암살하기 위해 총을 쏘지만 결국 무위로 끝난다. 반면 혼란 속에 경기장을 빠져나온 복동은 자전거 경기 선수를 모집한다는 공지를 보고 일·미 상인회에 선수 모집을 신청했다. 현장에서 다시 만난 사기꾼 홍대와의 치열한 추격전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황재호에게 눈길을 끌며 선수로 발탁된 것은 물론 황재호의 조카 경자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던 중 친일파 경찰관 사카모토가 자전거 경주에서 테러를 조종한 사람을 추적하기 시작한 가운데 황재호가 군자금을 받아 총지배인 안도민에게 전달했고, 복동에게 도둑으로 오해받아 현장은 매우 당황스러웠다. 다음날 사카모토와 일본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고 안도 총감독을 만난 신 씨는 동양척식 주식회사를 겨냥해 추격하겠다는 계획을 그로부터 들었다. 화면이 바뀌고 일미 상공회의소 선수들이 광화문 앞에서 자전거를 훈련하는 가운데 엄복동은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황재호를 감동시킨다. 엄복동의 실력에 주목한 홍대는 그를 유혹해 자전거 경주 도박에 참여하게 하고 황재호에게 붙잡혔지만, 이 과정에서 엄복동에게 모든 죄를 뒤집어 씌우고 홀로 탈출한다. 자전거를 포기하지 못한 엄복동이 눈물로 딱 한 번만 용서를 구하며 용서를 빌자 황재호는 가혹한 체벌을 빙자해 강도 높은 훈련을 시킨다. 결국 이 훈련을 견뎌낸 엄복동은 황재호의 눈에 비친 이번 대회에 출전할 두 선수 중 한 명으로 뽑혔고, 괴물 같은 활약으로 일본 선수들을 제치고 첫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동양척식 주식회사를 겨냥해 행동에 돌입한 김형신과 안도민은 이를 미리 간파한 사카모토가 설정한 함정에 빠진다. 하지만 안도민은 자신의 목숨을 걸고 현장에서 성공적으로 형신을 탈출시킨다. 같은 날 밤 미일상업협회에서는 엄복동의 승리를 축하하는 잔치가 열렸고, 고종황제는 사람을 보내 상을 전달하고 엄복동의 승리를 축하했다. 잔치가 끝난 직후 엄복동과 황재호가 사담을 나눈 자리에 피투성이가 된 인물이 등장한다. 형신의 처지를 들은 복동은 자전거로 일본군과 싸우겠다며 투지를 불태웠고, 이어진 레이스에서 연승을 거두며 이름을 올렸다. 그러던 중 악몽과 함께 가까스로 의식을 찾은 형신은 길거리에서 복동을 찬양하는 노래를 부르는 아이들을 보고 복동이에게 계속 우승해달라고 부탁한다. 엄복동에서의 연전연승으로 조선인들의 사기 상승을 경계하던 총독부 간부들은 만주에 나가 있던 가쓰라를 불러들이기로 했다. 그런 가운데 형신은 황재호에게 작별의 편지를 남기고 지난번 암살에 실패한 친일파 최재필의 암살을 재시도한다. 그러나 암살 시도는 허사로 끝나고 형신은 복동의 품에서 죽는다. 이를 빌미로 엄복동을 체포한 총독부는 그의 처분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지만, 결국 가쓰라와 함께 엄복동을 이기는 것이 여러모로 효과적이라는 것이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 결과 고문을 당하며 게임에 뛰어든 엄복동은 형신이 남긴 요청을 떠올리며 단합해 놀라운 힘을 발휘해 마지막 라운드에서 승리하는 데 성공했다. 우승을 차지한 복동이 자전거를 들고 단상에 다가가 하세가와 지사를 향해 던진다. 총을 든 왜군들이 엄복동을 제압하려 하자 조선 관중들은 엄복동을 지키자는 함성과 함께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엄복동 주변에 모여드는 사이 사카모토는 엄복동을 향해 총을 겨누지만 옆에 나타난 황재호는 총을 쏘며 제압한다. 군중을 제압하기 위한 일본군의 총격과 동시에 객석의 누군가가 부르기 시작한 애국가가 여러 사람의 입에서 솟아오르기 시작하고, 영화는 끝난다.

 

엄복동

 나는 이 영화를 보고 엄복동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았다. 엄복동은 백성들의 용기를 찾기 위해 자천차 대회에서 여러 차례 우승했지만, 자전거 수십 대를 훔쳐 장물로 팔아넘긴 죄로 실형을 선고받은 상습 절도범이었다. 가난하다는 이유로 자전거 한두 대를 훔쳤을 뿐 아니라 훔친 자전거 수십 대를 한꺼번에 팔아치운 전문 절도범이었다. 최초 신고는 1926년, 마지막 신고는 1950년이었기 때문에 사망 직전까지 24년간 절도 행각을 이어갔다고 보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므로, 그가 알려진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수의 자전거를 훔쳤을 가능성이 꽤 있다. 엄복동 말기에는 번 돈을 다 써버려 집을 구하지 못해 동두천시와 의정부시를 떠돌다가 6·25 전쟁 때인 1951년 사라졌다. 가장 유력한 설은 그가 언덕에서 폭격으로 죽었다는 것이다. 증손자에 따르면 그는 동두천의 한 야산에서 공습으로 숨지기 전 먼저 가족을 대피시키고 홀로 대피로를 찾았다고 전해진다.

 

자전차왕 엄복동 리뷰

 이 영화를 보고 난 뒤 대한민국의 애국심이 대단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나라를 되찾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우리의 조상들.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엄복동이란 사람이 있다는 것도 처음 알게 되었으며, 자전거 대회를 통해서도 나라를 되찾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엄복동에 관련하여 자료를 찾아보니 절도범이라는 사실이 있었다. 영화에서 보이는 모습과는 다른 모습이라 충격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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