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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부자들 : 누가 살아남을 것인가

by 리뷰하는 직장인 2022.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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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 2015.11.19

감독 : 우민호

출연 : 이병헌(안상구) , 조승우(우장훈) , 백윤식(이강희), 이경영(장필우), 이엘(주은혜)

 

내부자들 : 누가 살아남을 것인가

 깡패, 검찰, 언론 거래는 끝났다. 복수하러 가자. 장필우, 유력 대선주자와 재벌 총재를 돕는 정치 깡패 안상구. 한국에서 여론을 , 주도하는 이강희가 뒷거래를 만든 장본인이다. 더 성공하고 싶은 안상구는 그들의 비자금 파일을 가지고 거래를 준비하는 것이 발각되고, 그 일로 버려진다. 배경도 없고 족보도 없어 늘 승진을 못하는 검사 우장훈이다. 마침내, 그는 대선을 앞두고 대규모 비자금 수사의 저격수가 될 기회를 잡는다. 다만 비자금 파일을 빼돌린 안상구 때문에 수사가 종결되고 우장훈은 책임을 지고 좌천된다. 자신을 악당으로 만든 조폭에게 복수할 계획인 정치 깡패 안상구 씨. 비자금 파일을 이용해 성공하고 싶은 우장훈 검사. 그리고 비자금 스캔들을 덮어야 하는 대통령 후보들과 재벌들, 그들의 설계자 이강희. 누가 살아남을 것인가?

 

내부자들 줄거리

한국은 2012년 18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다. 신정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장필우가 선거에 불똥이 튀는 것을 두려워했지만, 우장훈은 출세를 위해 최충식 서울지검 부장검사의 요청으로 장필우의 비자금 사건을 수사했다. 장훈은 비자금을 수령할 것으로 알려진 문일석 전 미래 자동차 재무팀장에게 접근해 비자금 파일을 자신에게 주길 유도했지만, 길을 가던 일당이 문일석을 기절시켜 화장실에서 납치했다. 이 일당은 신정 당파의 정치깡패 안상구의 부하들이었고, 문일석은 컨테이너에서 안상구에게 고문을 당하고 그의 비자금 파일은 빼앗긴다. 이때 상구가 망치로 손을 때리는 시늉을 하며 앉아 있는 고문 의자에 못을 박으며 겁을 준다. 이후 상구는 자신이 형님으로 생각했던 조국 일보 편집주간 이강희에게 비자금 파일을 넘겼다. 이후 상구는 강희를 믿고 한 권을 건넨다. 그러던 중 장필우와 이강희가 참석한 성관계 파티를 위해 오현수의 별장에 여성 연예인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상구는 오현수의 오른팔이자 미래 자동차 상무에게 연예인을 알아서 제공하라고 알렸지만, 갑자기 조 상무가 안상구의 머리를 가격하고, 창고로 끌고 간다. 이미 두들겨 맞고 묶인 상구에게 조 상무는 상구와 강희의 대화가 담긴 녹음파일을 재생해 안상구가 비자금 파일을 훔친 사실을 알고 있음을 보여준다. 상구는 그때까지 강희를 믿었기 때문에 도청했느냐고 묻지만, 실제로는 이강희가 자신의 대사를 휴대전화로 녹음해 일행에게 들려줬다. 결국 상구는 고문을 당하고 오른손이 잘리고, 강제로 정신병원에 입원한다. 2년 뒤 우장훈의 조사를 받던 석명관 한결 은행장은 조사 과정에서 조 상무가 화장실에서 보낸 성행위 동영상을 보고 투신해 숨졌다. 명관은 자살에 앞서 장훈이 강압적인 수사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유서를 작성했다. 결국 장훈은 감찰과 징계를 받았고, 최충식 부장검사에 의해 강제 휴직당했으며, 안상구를 독자적으로 감시·수사했다. 안상구는 부하들이 운영하는 클럽에서 죽은 척하며 살고 있었다. 동시에 상구는 복수를 준비한다. 먼저 자신이 운영하던 연예기획사 소속 여자 연예인 주은혜가 삼총사의 성접대에 참여해 장필우에게 다가가기 위해 만든 가게 주인 박종팔에게 카메라 달린 시계를 선물한다. 주은혜는 이강희의 파트너가 되어 성관계를 가지려 하지만, 강희가 휴대전화를 잡으려다 실수로 은혜의 목걸이가 있는 곳에 술을 쏟아버려 실패한다. 강희는 휴대전화를 통해 전화를 하던 중 종팔이 안상구의 부하라는 것을 알게 되고, 결국 상구가  몰래카메라 시계를 바꾸려던 계획은 실패하고 강희가 만난 필우에게 전화로 이야기한다. 결국 박종팔은 상구가 고문당한 창고에서 고문을 당하던 중 위험을 피하기 위해 조 상무와 부하들에게 자백한다. 이후 조 상무 일행은 종팔을 인질로 삼아 안상구가 사는 낡은 아파트로 오게 되고, 멀리서 라면과 술을 먹던 안상구는 종팔에게 배신감을 느끼고 집 앞에서 조 상무 패거리를 몰래 지켜보며 자연스럽게 붙잡힌다. 결투 끝에 조 상무의 부하들을 쓰러뜨리고 쓰러진 의수를 주우다가 비틀거리며 달아나지만, 조 상무에게 머리에 벽돌을 맞고 기절한다. 조 상무가 잡았다고 전화하지만 우장훈은 똑같이 바닥에 떨어진 유리잔을 들어 조감독의 머리를 때리고 기절시킨 뒤 상구를 구해 모텔로 데려간다. 모텔에서 잠에서 깬 안상구는 협조하지 않으면 체포하겠다는 장훈의 협박에 협조하고, 우장훈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헌책방에 숨어 있다가 이후 장훈과 삼겹살을 먹으며 문일석에게 빼앗은 원본 파일을 보여준다. 그러나 상구가 나서서 파일 증거를 만들어야 했고, 야당 의원의 도움을 받아 기자회견을 열어 비자금 사건을 폭로하고 감옥에 갇히게 된다. 이때까지 안상구는 이강희와의 통화에서 이강희가 자신을 배신하지 않았고, 결국 자신을 이용했을 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분노한다. 여기에 장필우가 기자회견을 통해 혐의를 공식 부인하고, 오현수 회장은 병을 핑계로 수사를 회피한다. 그리고 이강희는 이제 조국 일보에 나올 때가 됐다는 핑계로 상구를 비판하고 장훈의 수사를 피한다. 여기에 강희는 안상구가 운영하는 여성 연예인 민지아의 자살이 안상구가 저지르지 않은 성폭행으로 인한 것이라는 가짜 뉴스와 함께 상구를 인간쓰레기로 몰아넣는다. 그리고 주은혜는 이강희를 찾아가 조 상무에게 살해당하고, 시신은 강희에 의해 자신의 차에 갇힌다. 주은혜의 시신은 이렇게 발견됐고, 언론은 주은혜가 차 안에서 연탄을 피워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교도소에서 이를 본 안상구는 은혜를 만나 주은혜가 했던 말을 떠올린다. 설상가상으로 이강희는 우장훈마저 건설사 조양래 사장의 후원을 받는 나쁜 검사로 몰아가고, 이를 사실로 믿었던 최충식은 장훈에게 정직 6개월의 징계를 내린다. 이후 소송 과정에서 안상구는 부하 직원의 도움을 받아 버스 뒷 유리창을 깨고 탈출해 옷을 갈아입고 강희의 사무실로 간다. 강희는 자신을 살인자로 만들어 버린 사실과 모든 것이 장필우 때문이라는 것을 듣게 된다. 고백을 받은 그는 강희의 오른손을 못 쓰게 만든다. 이어 강희의 말이 녹음된 파일을 장훈에게 넘기고 다시 자수한다. 다만 안상구가 전달한 이강희의 고백 파일은 협박성 고백이라 채택이 어려웠고, 우장훈은 병상에 있는 강희를 찾아가 가만히 놔둘지 여부에 대해 부드럽게 회유했다. 이후 장훈은 퇴원한 강희와 함께 오승환의 별장 성접대 파티에 초대돼 이곳에서 장필우를 만난다. 장필우는 우장훈 검사를 격려한다. 그리고 부하였던 최 형사의 전화가 감히 내가 누군지 전화를 걸어라며 전화를 끊고, 최 형사는 어이없어 욕설을 퍼붓는다. 이후 장훈은 조국 일보에 복귀한 뒤 초반에 해고된 고상철 전 조국 일보 기자와 재회한다. 이후 장필우가 대선후보로 선출되고 기자가 아첨하는 사이 우장훈이 참석한 삼총사 성접대 영상과 함께 카이사르의 것은 카이사르에게.라는 메시지가 담겼다. 여기에 오현수 등이 영상 속 자신의 악행을 직접 밝히면서 이는 사실로 드러난다. 이는 뉴스와 신문에도 보도되며, 우장훈은 기자 회견장에서 자신을 드러낸다. 그는 기자회견장 앞에서 성접대 외 과거 스캔들을 폭로하며 비자금 파일도 사실이라고 말하는데, 이 모든 것이 상구와 협업한 것이었다. 안상구가 사실을 밝히고 교도소에 들어간 것처럼 장훈도 검사로서 옷을 벗을 각오가 되어 있었다. 안상구가 탈출해 강희에게 자백을 받아내고 장훈에게 녹음을 넘기고, 장훈이 강희와 거래를 맺고 그들 편에 서는 것도 호랑이를 잡기 위해 호랑이 굴로 들어가는 계획이었던 셈이다. 장훈은 술병 뚜껑에 몰래카메라를 넣고 상구의 계획대로 찍었다. 장훈은 보이지 않는 구석에서 권력자들이 국민을 조롱하는 것을 보고 내부자가 됐다고 밝히고, 자신의 이름과 정체성까지 알려준다. 더군다나 깡패가 아닌 검사 신분이라 신뢰도가 높았다. 결국 오현수와 이강희는 검찰 조사를 받게 되고, 장필우는 검찰 조사에 불복해 모든 연락을 끊고 국회의원회관 인근 건물에서 사라지게 되는데, 이 건물에는 출국금지령이 내려진다. 장필우는 이 말을 뉴스로 듣고 외로워하며 바닥에 매달린 소주병과 뿌연 담배연기가 외로움을 더한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6개월 뒤 여의도와 가까운 곳에 변호사 사무실을 연 장훈은 출소 후 변호사 사무실 옥상에서 상구와 재회한다. 안상구와 우장훈이 대화하는 모습을 끝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

 

내부자들 리뷰

 내부자들은 실제로 있었던 사건들과 매우 유사하다. 그것으로 인해 더욱더 현실적이고, 일어날 수 있는 일. 이기 때문에 더욱 집중하게 되고, 충격적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우장훈 검사의 모습을 보며 인간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출세에 대한 욕심과, 검사로써의 책임 두 가지를 잘 표현한 캐릭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다른 캐릭터인 안상구는 배신당해서 불쌍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결국에 복수에 성공하고 평범한 삶으로 돌아간다. 그 모습을 보며 보기 좋았지만, 한편으로 실제 상황이라면? 어땠을까 하는 의문도 들었다. 영화를 너무 재밌게 보아서 내부자들에 대해 검색을 해보았다. 2015년 그 당시 47주 차~50차까지 한국 오피스 1위 영화였다. 또한,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최초로 900만이 넘었다는 기록을 찾아볼 수 있었다. 그만큼 감독과 배우들이 영화를 잘 표현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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